1. SM7의 개요
르노삼성자동차의 플래그십 모델인 SM7은 준대형 세단으로 앞 엔진 전륜구동(FF) 방식을 취하고 있는 승용차이다. SM7은 2004년 출시한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20년 2세대 모델을 마지막으로 단종이 되었다. 1세대 모델은 닛산의 중형 세단 티아나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파워트레인은 티아나 모델의 엔진과 5단 변속기가 적용되었다. SM7은 당시 삼성자동차의 전 모델 중 최초로 스마트키를 채택하여 적용한 모델이기도 하다. 하지만 막상 출시되었을 때는 플래그십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풀옵션차량에 후방 주차 센서가 적용되지 않아서 논란이 있었다. SM7은 준대형급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닛산자동차의 중형차급인 티아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차급에 논란이 있었는데 어찌 보면 티아나의 연식변경 모델이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 SM7이 출시되고 한 달 뒤인 2005년 1월에 SM5 2세대가 출시되었는데 이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다. SM5도 닛산자동차의 티아나 모델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SM5와 SM7이 사실상 차급으로 놓고 보면 거의 동급이었던 것이다. 스펙과 내부 인테리어도 크게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SM7은 판매량 면에서 보면 준수한 판매량을 보여주면서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
2. SM7의 제원
1세대 SM7의 제원에 대해 설명하겠다. 생산지는 대한민국 부산에서 생산되었으며 모델 코드네임은 EX1이다. 차량형태는 준대형 세단으로 4도어 형태이다. 승차정원은 5명이며 공차중량은 1500kg 정도이다. 연료탱크 용량은 70L이다. 연료는 많이 들어가는 편에 속한다. 플랫폼은 닛산의 FF플랫폼을 가져왔으며 구동방식은 엔진이 앞에 있고 앞바퀴가 굴러가는 FF방식이다. 전륜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후륜서스펜션은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사용한다. 엔진은 2가지 형태가 있는데 하나는 닛산의 VQ23DE 엔진이며 이 엔진은 2300cc 6 기통이며 최고출력 170마력에 4~5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또 다른 하나는 닛산 VQ35DE 3500cc 6 기통엔진이며 이 엔진은 217마력에 5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SM7 뉴 아트모델의 제원을 알아보겠다. SM7 뉴아트의 코드네임은 LF이며 차량형태는 마찬가지로 준대형 세단 그리고 4도 어이다. 기타 나머지 사양은 전 모델과 동일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SM7 뉴 아트의 변속기는 모두 5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2세대 SM7의 코드네임은 L47이며 플랫폼은 닛산자동차의 D플랫폼을 사용한다. 그 외에 나머지 사항은 거의 동일하다. 2세대 SM7의 엔진형식은 2ZV(VQ25DE)와 5ZV(VQ35DE) 두 형태가 있는데 2ZV의 경우는 배기량이 2495cc에 190마력이며 5ZV는 3498cc 258마력이다. 2세대 모델의 변속기는 모두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3. 그 밖의 이야기
사람들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7에 대해 연비가 안좋다거나 플랫폼이 SM5와 비슷하다거나 그런 말을 한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 못지않게 장점도 분명히 존재하는 차이다. V6엔진을 채택하여 높은 배기량으로 인해 주행 시 상당히 정숙한 느낌을 준다. 옵션도 풍부하여 이전에 르노삼성자동차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중후한 멋이 있다. 현재는 단종되었지만 중고차로 구매를 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대형 세단을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SM7은 어느 정도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살짝은 유니크한 느낌도 있는 차이다. 나는 현재 현대자동차를 타고 있지만 나중에 승용차가 필요하게 되어 차를 바꾸게 된다면 르노삼성의 SM7을 고려해 볼 듯하다. 또한 SM7은 사회초년생이나 운전이 미숙한 사람들이 운전하기에도 좋은 점이 많은 차인 듯하다. AV시스템이나, ESPTCS도 있고 어라운드뷰도 있는 차량이 있고 전방카메라도 있어서 앞의 상항도 파악하기 좋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