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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 체어맨에 대한 이야기

by 구더스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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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맨
쌍용자동차 체어맨

1. 쌍용자동차 체어맨

체어맨은 쌍용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으로 쌍용을 대표하는 차이다. 1997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되다 단종되었으며 쌍용자동차는 SUV로 유명한데 체어맨은 유일한 세단이다. 쌍용자동차는 다른 기업에 비하면 중견기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쌍용자동차가 대형 플래그십 세단을 출시한 것만으로도 그 의의가 크다.

1세대 모델은 W100계열로서 1997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18년 동안 판매되었다. 1세대 모델은 벤츠 E클래스의 플랫폼으로 설계된 고급자동차이다. 쌍용자동차가 체어맨을 개발하는데 든 시간과 비용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5년 동안 약 5천억 가까운 비용을 들여가며 체어맨을 개발한 것이다. 이 때문에 체어맨은 고급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으며 최첨단이라는 이미지도 가지게 되었다. 2003년 9월에는 뉴 체어맨이 출시되면서 디자인면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였다. 디자인이 독특한 탓이었는지 2003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당시 1세대 에쿠스보다 많이 판매되었다. 2005년에는 최첨단 전자장비를 대량 탑재한 뉴 체어맨 뉴 테크 버전이 출시되었고 덕분에 이때도 에쿠스의 판매량을 넘어서게 되었다. 이때 당시의 상황 때문에 쌍용자동차는 추후 다른 모델에도 최신의 전자장비를 많이 탑재하고 있다. 2008년에는 체어맨의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그 모델명은 체어맨 W이다. 체어맨 W가 출시되면서 쌍용자동차에서는 기존 체어맨을 체어맨 H라는 코드명을 붙여서 판매하기로하였다. 2011년에 출시된 체어맨 H 뉴 클래식은 전장이 5,050mm이며 전폭은 1,825mm이다. 전륜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잇고 후륜 서스펜션은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사용한다. 가장 중요한 엔진은 쌍용 XGi 엔진을 사용하며 변속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T트로닉 5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했다. 때문에 변속기의 내구성과 수명이 매우 뛰어나고 부드러운 변속을 자랑한다. 차량가격은 최하위 트림인 저가형 모델이 3,990만 원부터 시작하며 가장 상위등급인 VIP등급의 풀옵션 사양은 4,717만 원이다.

 

2. 체어맨의 단종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은 1997년 1세대를 출시하며 판매를 시작하여 20년 동안 판매하다가 2017년에 체어맨 전모델 단종을 선언하였다. 2017년도 말에 제조가 중단되면서 2018년 초에 완전히 단종시키게 되었다. 이 당시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은 매달 100대 이상씩 판매가 되었는데 체어맨은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경쟁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달 10~20대 사이 판매량을 보이며 부진했다.  또한 체어맨은 이 당시에 외제차인 벤츠, BMW, 아우디 보다도 판매 실적이 훨씬 부진하였다. 쌍용자동차는 기술력은 좋았으나 타 브랜드처럼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시할 자금력이 부족하여 아쉽게도 체어맨은 단종되었다. 나도 이 당시에 중고차를 알아보며 체어맨을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차량 자체의 기본기는 튼튼해 보이나 전체적인 외부 이미지가 타 브랜드에 비해서 조금 오래돼 보이는 느낌은 있었다. 그래서 구매를 망설이게 되었다.

이 시기에 유튜브에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이 고속도로에서 사고상황을 아찔하게 피하는 영상을 보았다. 이 영상을 보고 체어맨이 진짜 기본기는 튼튼한 차라는 걸 알게 되었다.

 

3. 그 밖의 이야기

에쿠스 1세대가 대세일 때에 당시까지만 해도 체어맨은 유명인이나 사장들이 많이 탔고, 에쿠스는 기업가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탔었다. 첨단 사양의 신형 체어맨 W가 출시되었을 때는 에쿠스보다 판매량을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에 에쿠스의 2세대가 출시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후에도 2015년에 현대자동차는 시장에 EQ900을 출시하면서 전세는 정말 역전되기 시작했다. 체어맨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았는데 내가 만약 지금 중고차를 구매한다면 체어맨을 고려해 본다. 튼튼한 하체와 최첨단 전자장비가 탑재되어 있어 주행 시의 안전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차량이 우수한데 비해서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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