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보를 향한 열정
GM대우의 토스카는 2006년에 출시하여 2010년 12월에 단종되었다. 대우자동차의 전륜기반 중형자동차이다. 정확한 출시일자는 2006년 1월 18일이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공장에서 생산되었으며 GM대우의 매그너스 모델의 후속으로 나온 차이다. 참고로 토스카 다음의 모델은 쉐보레 말리부이다. 토스카의 엔진은 GM1.8 E-TEC엔진을 사용한다. 배기량은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1796cc, 1991cc, 1993cc, 2492cc가 있다. 공차중량은 1400kg에서 1545kg이다.
전륜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을 사용하며 후륜 서스펜션은 멀티링크이다. 전륜브레이크는 V디스크이며 후륜 브레이크는 디스크 방식을 사용한다.
매그너스의 후속 모델인 만큼 차량의 플랫폼은 매그너스의 플랫폼을 공유한다. 챠량의 외관은 변화가 있지만 크게 보면 파워트레인에서 미션정도만 교환된 걸로 볼 수 있다. 매그너스의 후속모델이라고는 하지만 차량의 성능면에서 보면 훨씬 좋아졌다. 주행성능도 좋아졌고 편의사양도 좋아져서 매그너스와 비교할 때 차이가 많이 났다. 또한 차체 무게도 가볍게 만들어서 연비도 개선되었다. 2006년 출시 당시에는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판매되고 있던 소나타와 비교했을 때는 연비는 좋지 않았다.
2. 모델별 이야기
초기형은 대우자동차가 GM 산하로 편입되어서 GM되우가 된 2003년도 초반부터 개발되었다. 개발비용은 약 2,200억 원 정도가 들었다고 한다. 한때 인터넷에서 신차소개 생방송을 했었는데 이때 동시접속자 수가 10만 명에 달하면서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출시 초기에는 많이 판매되었는데 사전계약은 1500대 정도 되었고, 출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3000~3500대가 판매되었다. 파격적인 점이 무엇이었냐 하면 초창기에 GM대우 토스카 차량을 판매할 때 한 달 동안 차량에 불만이 있는 경우 전액 환불 또는 신차교환을 해주었다. 이 이벤트는 반응이 엄청 좋아서 당초 예정이었던 3월을 지나 5월까지 연장을 했다.
후기형은 프리미엄6라고도 불렸는데 2008년 1월에 출시되었다. GM과 포드가 함께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다. 프리미엄 6에는 광고모델로 서태지와 하정우를 내세워 적극 홍보하였다. 2009년에 연식변경이 되었는데 외적인 디자인이 소폭 바뀌었다. 또한 어떤 부분에서는 원가절감이 이루어져서 안 좋은 부분도 있었다.
프리미엄 6 이후에는 크게 변화를 주지 않고 판매를 하다가 2010년 11월 30일에 생산이 종료되었다. 그 이후 2011년 5월에 마지막 분이 판매되면서 판매도 종료되었다. (영업용 택시는 2013년까지 판매됨)
3. 성능
정숙성은 대우 렌간자 시절부터 다져진 기본기답게 상당히 정숙한 느낌을 준다. 또한 매그너스의 하체 세팅을 재구성하고 흡음재를 보강하여 더욱 업그레이드시켰다. 또한 L6엔진의 정숙성은 그 당시에 출시된 중형차들과는 급이 다를 정도였는데 배기량과 연료형식을 떠나서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차들도 엔진하나만큼은 기가 막히게 좋아서 정숙하다. 하지만 엔진이 정숙하다 한들 하부 방음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노면 소음이 많이 올라온다. 하지만 타이어를 좋은 걸 끼우면 소음이 크게 감소한다는 의견도 있다. 연비는 4 기통 엔진을 사용하는 다른 차량들보다는 좋지 않다. 쉐보레 차가 그렇듯이 차체가 무거워서 주행성능면에서 묵직함이나 안정감은 있는 반면 연비는 떨어진다. 공인연비는 2.0 가솔렌 모델은 리터당 10.8km이다. 디젤모델은 리터당 13km 정도이다. 출시되고 나서 경찰이나 군에 납품되어 관용차로도 사용되었다. 쉐보레 차량이라면 또 하나 내세울 수 있는 점이 급발진 사례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없다는 것이다. 토스카의 디젤모델과 가솔린모델에서는 급발진 사례가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토스카는 국내 중형차 최초로 뒷좌석에까지 열선시트를 장착하였다.